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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세계뉴스

《가상화폐의 방향》7부 – 코인 시장의 진짜 지배자들 : 고래, 거래소, 그리고 감성 투자자들

by Wise Option 2025. 8. 6.

《가상화폐의 방향》7부 누가 이 시장을 움직이는가 – 고래와 인간들

왕은 없지만 군주는 많다.
이 시장은 중세다.

1. “탈중앙화? 웃기지 마라.”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꿈꿨다.
정부도 은행도 기업도 아닌, 코드를 믿는 자들의 자율 경제.

하지만 당신이 오늘도 누군가의 트윗한 줄에 마음이 흔들렸다면,
이미 이 시장의 진짜 구조는 중세 봉건제와 다를 바 없다.
왕은 없지만, 군주들은 수없이 많다.
그들 앞에서 우리는 지갑을 열고, 푸념하며, 기도한다.


디지털 봉건제를 풍자한 클레이메이션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비트코인, 달러,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가 권력자처럼 묘사되며, 일반 투자자가 무릎 꿇고 조공을 바치는 장면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의 권력 구조를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2. 고래가 움직이면, 바다가 흔들린다 –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 100개 주소 분석


2025년 7월 기준, 비트코인(BTC)의 전체 유통량은 약 1,949만 개.
그중 상위 100개 지갑이 보유한 BTC는 약 154만 개, 전체의 약 7.9%를 쥐고 있다.
이들은 거래소일 수도, 개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하나. 그들이 한 번 움직이면 시장은 출렁인다.

2025년 7월 29일,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6.1% 급락했다.
이유는 단 하나.
고래 주소 하나가 약 1만 BTC를 코인베이스로 이체한 것.
현금화가 목적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패닉셀이 발생했다.

“시장 참여자 수백만 명이,
단 한 사람의 전송 클릭에 흔들렸다.”


이게 ‘탈중앙화’라면, 다소 웃기지 않나?






3. 해시파워는 누구의 손에? – 중국과 비트코인 채굴


중국은 공식적으로 채굴을 ‘금지’했다.
하지만 현실은?

2025년 7월 기준, 비트코인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약 20.2%가 여전히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출처: Cambridge Bit 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 2025.07)

암호화폐 채굴 지도에서 사라졌던 쓰촨 성과 신장 지역.
VPN과 불법 전력 사용을 통해 지하 채굴장이 부활하고 있다.
채굴은 금지했지만, 중국의 손은 여전히 비트코인 네트워크 안에 있다.

"코인을 금지한 나라가, 블록을 만든다."


당신이 확인하는 모든 거래, 그 출처가 중국일 수 있다.






4. 시장은 미국, 감성은 한국 – 국가별 투자 성향 분석


2025년 7월 기준, 가상화폐 거래량 1위 국가는 여전히 미국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현물 + 파생 비중은 44.1%.

하지만 이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성은 한국이다.
루나 사태(2022), 김치 프리미엄, 도지코인 펌핑…
트위터와 디스코드, 커뮤니티에서 시장 심리의 불을 지핀 건 늘 한국 유저들이었다.

2025년 7월 25일, 한국발 도지코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달까지 간다' 밈이
단 48시간 만에 도지코인 거래량 3.2조 원 폭증을 만들었다.
기관은 조용히 팔고, 개인은 열심히 샀다.
결과는?

도지는 이틀 후 24% 하락.


손해는 늘 ‘감성’이 만든다.
하지만 시장은 ‘감성’을 필요로 한다. 누군가는 팔아야 하니까.






5. 거래소가 판을 짠다 – 시장 조작과 상장 구조의 민낯


당신이 보는 코인 차트.
그건 정말 ‘시장’의 결과일까?

2025년 7월 SEC 보고서에 따르면,
알트코인 상위 200종 중 61.5%가 거래소와 연관된 내부 펌핑 기록이 있었다.
한국의 A거래소는 최근에도 자체 운영 코인을 상장 전 내부 구매 → 상장 → 가격 7배 → 덤핑 패턴으로 조사 중.

미국의 SEC, 싱가포르의 MAS는 ‘상장 기준 미달 코인’에 대해 거래소를 직접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는 이렇게 말한다.

“우린 플랫폼일 뿐이에요.
선택은 사용자 몫이죠.”



※ 코인 시장의 법칙 :
‘책임 없는 플랫폼’이 시장의 가장 큰 플레이어다.






6. 왕은 없지만, 군주는 많다 – 디지털 봉건제의 구조


이 시장은 탈중앙화가 아니다.
‘중앙이 수백 개 존재하는 중세 봉건제’다.

  • 거래소가 성주다. (상장권력, 마켓메이킹)
  • 채굴자는 병력이다. (트랜잭션 권력)
  • 개발자는 사제다. (코드 권력)
  • 투자자는 농노다. (리스크 전가, 세금 전가)


당신이 매수하는 순간, 이 시장의 ‘수익 구조’는 돌아가기 시작한다.
거래 수수료, 상장피, 마켓조성 수익, 파생상품 청산.
모든 구조가 당신의 감정과 손실 위에 세워진다.






7. 현실 직격 정리


✅ 비트코인 상위 100개 지갑이 전체 7.9%를 보유 중. ‘고래’는 실존한다.
✅ 중국은 채굴을 금지했지만, 실제 해시파워의 20.2%를 여전히 보유.
✅ 미국은 시장의 중심, 한국은 감성의 기폭제.
✅ 거래소는 시장을 조작할 수도 있고, 그 책임을 지지 않는다.
✅ 이 시장은 중앙이 없는 게 아니라, 중앙이 너무 많다.






8. 당신은 누구에게 조공을 바치고 있는가?


비트코인은 정부를 없애려 했지만,
그 빈자리는 고래와 거래소, 알고리즘과 해시레이트가 채웠다.

탈중앙화는 이론이고, 현실은 봉건제다.
우리는 한 명의 왕도 없는 왕국에 살고 있다.
하지만 웃긴 건,
그 왕국의 세금은 우리가 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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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수치는 2025년 7월 24일 ~ 2025년 8월 4일 사이 공식 기관/서비스의 데이터 기준입니다.
CoinMarketCap 거래소별 통계 (2025.07.29 기준)
SEC 공개보고서 및 조사자료 (2025.07.24 기준)
업비트, 바이낸스 내부 분석 자료 (2025.07.30 기준)
Cambridge Bit 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 (2025.07.2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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