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8. 여백 – 멈춤이 메시지를 완성한다
저녁 영업 미팅.
가격 이야기가 나오자 상대가 살짝 굳습니다.
평소라면 말을 더 보태 핑계를 덧칠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3초 멈춤.
시선만 차분히 맞춥니다.
상대가 먼저 입을 엽니다.
“납기만 맞는다면… 범위 재조정해서 진행해 볼까요?”
말을 덜 했더니, 조건이 더 나옵니다.
여백은 빈칸이 아니라 생각이 자라는 화분입니다.
1. 결정의 여백 : 핵심 문장 뒤 1–2초 정적 → 상대가 ‘받아들일 틈’이 생김
2. 감정의 여백 : 격해질 때 숨 1회(4초 복식호흡) → 말 대신 체온을 내림
3. 맥락의 여백 : 질문 뒤 침묵 → 말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겨 정보가 더 나옴
과도한 설명은 방어를 부릅니다.
간결한 문장 + 짧은 침묵이 신뢰의 리듬을 만듭니다.
📌 오늘의 복습 포인트
오늘 중요한 말 뒤에 정지(1–3초)를 줬는가?
설명을 줄이고 질문 → 침묵 흐름을 만들었는가?
감정이 올라올 때, 말보다 호흡을 먼저 선택했는가?
🛠 오늘의 실습 과제 (5분)
1. 다음 문장을 자신의 언어로 바꿔 말해보고, 끝에 2초 멈춤을 넣어보세요.
>> “결론은 이 조건이면 가능합니다… (2초) 그래서 이 범위로 합의드릴까요?”
2. 같은 문장을 녹음 → 재청취하며 표시:
[ ] 핵심 단어에 강세가 들어갔는가
[ ] 멈춤 후 목소리가 급해지지 않았는가
[ ] 상대가 말할 틈을 정말 열어뒀는가
3. 내일 적용할 한 줄 각오를 적기: “핵심 뒤 2초, 질문 뒤 3초.”
#소통이야기 #여백의 기술 #3초침묵 #대화리듬 #설명보다침묵 #영업커뮤니케이션 #질문과정지 #감정조절 #말하기훈련 #관계소통
'소통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통하기_Day 10. 관찰 – SNS에서도 보이는 말하기의 힘 (0) | 2025.08.24 |
---|---|
소통하기_Day 9. 현상 파악 – ‘상대 탓’ 프레임이 남기는 숨은 비용 (0) | 2025.08.24 |
소통하기_Day 7. 점검 – “내가 한 말” vs “상대가 들은 말”의 간격 줄이기 (0) | 2025.08.20 |
소통하기_Day 6. 관찰 – 일상 속에서 배우는 말하기의 기술 (0) | 2025.08.19 |
소통하기_Day 5. 현상 파악 – 상대 탓의 덫에서 벗어나기 (0) | 202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