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점검6 소통하기_Day 12. 여백 – 멈춤이 메시지를 완성한다 🎙 Day 12. 여백 – 멈춤이 메시지를 완성한다회의 자리.팀장이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설명합니다.하지만 10분이 지나자 청중의 눈빛은 이미 멍해집니다.정보가 많아서가 아니라, 숨 쉴 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여백은 단순한 정적이 아닙니다.그 자체가 메시지의 일부이고, 이해와 설득의 시간입니다.강조의 여백 : 핵심 뒤 2초 멈춤 → 말의 무게 증가호흡의 여백 : 긴장될 때 4초 들이쉬고 4초 내쉬기 → 톤 안정참여의 여백 : 질문 후 침묵 → 상대의 생각을 끌어냄말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살려주는 도구가 바로 여백입니다.📌 오늘의 체크리스트오늘 내가 중요한 말 뒤에 2~3초의 멈춤을 주었는가?설명이 길어질 때, 청중이 호흡할 틈을 만들어주었는가?질문 뒤에 침묵을 지켜 상대의 답을 기다렸는가??.. 2025. 8. 24. 소통하기_Day 11. 점검 – 내 말 속에 숨어 있는 ‘습관어’ 🎙 Day 11. 점검 – 내 말속에 숨어 있는 ‘습관어’오후 영업 미팅에서 한 대리가 설명을 이어갑니다.“음… 그러니까… 저희 제품은 사실… 음… 가격 대비…”말은 이어지지만, 고객의 시선은 이미 떨어져 나갔습니다.내용보다 습관어(음…, 사실…, 그러니까…)가 먼저 귀에 꽂혔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자신의 말속에 이런 ‘메아리 단어’가 있다는 걸 잘 모릅니다.녹음해서 들어보면 깜짝 놀라게 되죠.“음…” “어…” → 시간 벌기의 습관“솔직히 말하면…” → 신뢰를 깎는 전조“사실은요…” → 불필요한 강조습관어는 나를 보호하려는 장치지만, 듣는 사람에겐 집중을 깨뜨리는 잡음입니다.점검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대화의 질을 갉아먹습니다.📌 오늘의 체크리스트오늘 내가 말한 대화 중 ‘음, 어, 사실, 그러니까’ 같은.. 2025. 8. 24. 소통하기_Day 9. 현상 파악 – ‘상대 탓’ 프레임이 남기는 숨은 비용 🎙 Day 9. 현상 파악 – ‘상대 탓’ 프레임이 남기는 숨은 비용영업 마감 주, 저녁 7시.김 대리는 거래처가 자꾸 결재를 미룬다며 분개합니다.“구매팀이 늘 굼떠요. 우리가 뭘 더 하겠어요?”하지만 메일함을 열어보니 사정이 다릅니다.제목은 매번 애매합니다.Re: 안건 공유Fwd: 자료 첨부핵심 일정과 요청사항은 본문 중간에 파묻혀 있습니다.전화 통화도 늘 퇴근 직전. 상대는 바쁘다며 “내일 다시요”를 반복합니다.문제의 1차 원인이 정말 상대의 태만일까요, 아니면내가 만든 전달 구조의 혼잡일까요?‘상대 탓’ 프레임은 빠르고 달콤하지만, 장기적으로는피드백 루프가 끊기고,내 개선 포인트가 블라인드 처리되며,팀의 반복 비용(시간·감정·신뢰)이 커집니다.결국 KPI(Key Performance Indicat.. 2025. 8. 24. 소통하기_Day 7. 점검 – “내가 한 말” vs “상대가 들은 말”의 간격 줄이기 🎙 Day 7. 점검 – “내가 한 말” vs “상대가 들은 말”의 간격 줄이기오전 회의.“그 일정, 맞춰보겠습니다.”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그런데 회의 끝나고 팀장이 조심스레 묻습니다.“아까 톤이 좀 망설이는 느낌이었는데… 힘든가요?”내용은 OK, 메타메시지(톤·속도·표정)는 보류였던 겁니다.우리가 점검해야 하는 건 문장만이 아니라, 전달된 전체 신호입니다.점검의 핵심문장(무엇을 말했나) : 단어 선택, 논리 구조메타메시지(어떻게 들렸나) : 속도·억양·강세·침묵·표정콘텍스트(언제/어디서 말했나) : 타이밍, 상대의 상태, 자리의 목적📌 오늘의 체크리스트나는 오늘 중요한 말 앞에서 속도가 급해지거나 뒷말을 흐리지 않았는가?“네”라고 말하면서 억양·표정은 ‘글쎄’를 보내지 않았는가?상대가 되물은 지점.. 2025. 8. 20. 소통하기_Day 5. 현상 파악 – 상대 탓의 덫에서 벗어나기 🎙 Day 5. 현상 파악 – 상대 탓의 덫에서 벗어나기주말 가족 모임. 삼촌이 큰소리로 훈수를 두자, 사촌은 얼굴이 붉어집니다.“아니, 왜 항상 내 얘기는 안 듣고 자기 말만 해요?”분위기는 금세 싸늘해지고, 결국 대화는 끊어집니다.돌아오는 길, 사촌은 이렇게 중얼거립니다.“저 사람 때문에 늘 분위기가 깨져.”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문제의 시작은 ‘삼촌’이 아니라 사촌의 반응 방식일 수 있습니다.소통이 막힐 때 대부분은 ‘상대의 고집·성격·태도’ 탓으로 결론 내립니다.그 순간, 내 말하기 습관을 점검할 기회는 사라집니다.대화의 첫 번째 덫은 “상대만 문제다”라는 프레임입니다.📌 오늘의 복습 포인트오늘 대화에서 나는 먼저 상대 탓부터 하지 않았는가?내 말의 속도·톤·단어 선택이 상황을 더 어렵.. 2025. 8. 19. 소통하기_Day 3. 점검 – 내 목소리를 녹음해 본 적 있는가 🎙 Day 3. 점검 – 내 목소리를 녹음해 본 적 있는가한 기업 대표가 있었습니다.늘 빠르게 결단하고 말도 속사포처럼 쏟아냈습니다.비서는 건강이 걱정돼, 대표의 동의를 얻고 대화를 녹음했습니다.다음 날 파일을 들은 대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습니다.“내 말이 이렇게 빠른 줄 몰랐네. 내가 들어도 숨이 차군.”그제야 그는 자신의 말하는 습관을 깨닫고, 속도와 톤을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흔히 “나는 잘 말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실제로 녹음해 들어보면,너무 빨라서 상대가 따라오기 힘들거나,억양이 단조로워 집중이 끊기거나,중간에 불필요한 말버릇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자신의 말을 직접 들어보는 것만큼 강력한 점검법은 없습니다.📌 오늘의 복습 포인트나는 내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본 적이 .. 2025.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