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기술8 소통하기_Day 13. 현상 파악 – 말은 했는데, 전달은 안 된 순간 🎙 Day 13. 현상 파악 – 말은 했는데, 전달은 안 된 순간영업 현장에서 자주 벌어지는 장면입니다.회의가 끝나고 나면, 모두 고개를 끄덕였는데 정작 실행은 엇나갑니다.“분명히 얘기했는데 왜 안 하지?”라는 말이 터져 나오죠.이 상황의 본질은 말한 것과 전달된 것 사이의 간극입니다.말한 쪽은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쪽은 핵심을 못 잡았거나 다르게 이해한 겁니다.예를 들어, “빠른 시일 내 처리”라고 했을 때A는 내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느끼고,B는 다음 주쯤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결국 모호한 표현이 낳은 혼선이지요.📌 오늘의 체크리스트오늘 내가 쓴 표현 중, 듣는 사람이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모호함이 있었는가?‘빠른, 적당히, 나중에’ 같은 추상적인 단어를 쓰지 않았는가?내가 말한 .. 2025. 8. 24. 소통하기_Day 12. 여백 – 멈춤이 메시지를 완성한다 🎙 Day 12. 여백 – 멈춤이 메시지를 완성한다회의 자리.팀장이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설명합니다.하지만 10분이 지나자 청중의 눈빛은 이미 멍해집니다.정보가 많아서가 아니라, 숨 쉴 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여백은 단순한 정적이 아닙니다.그 자체가 메시지의 일부이고, 이해와 설득의 시간입니다.강조의 여백 : 핵심 뒤 2초 멈춤 → 말의 무게 증가호흡의 여백 : 긴장될 때 4초 들이쉬고 4초 내쉬기 → 톤 안정참여의 여백 : 질문 후 침묵 → 상대의 생각을 끌어냄말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살려주는 도구가 바로 여백입니다.📌 오늘의 체크리스트오늘 내가 중요한 말 뒤에 2~3초의 멈춤을 주었는가?설명이 길어질 때, 청중이 호흡할 틈을 만들어주었는가?질문 뒤에 침묵을 지켜 상대의 답을 기다렸는가??.. 2025. 8. 24. 소통하기_Day 9. 현상 파악 – ‘상대 탓’ 프레임이 남기는 숨은 비용 🎙 Day 9. 현상 파악 – ‘상대 탓’ 프레임이 남기는 숨은 비용영업 마감 주, 저녁 7시.김 대리는 거래처가 자꾸 결재를 미룬다며 분개합니다.“구매팀이 늘 굼떠요. 우리가 뭘 더 하겠어요?”하지만 메일함을 열어보니 사정이 다릅니다.제목은 매번 애매합니다.Re: 안건 공유Fwd: 자료 첨부핵심 일정과 요청사항은 본문 중간에 파묻혀 있습니다.전화 통화도 늘 퇴근 직전. 상대는 바쁘다며 “내일 다시요”를 반복합니다.문제의 1차 원인이 정말 상대의 태만일까요, 아니면내가 만든 전달 구조의 혼잡일까요?‘상대 탓’ 프레임은 빠르고 달콤하지만, 장기적으로는피드백 루프가 끊기고,내 개선 포인트가 블라인드 처리되며,팀의 반복 비용(시간·감정·신뢰)이 커집니다.결국 KPI(Key Performance Indicat.. 2025. 8. 24. 소통하기_Day 6. 관찰 – 일상 속에서 배우는 말하기의 기술 🎙 Day 6. 관찰 – 일상 속에서 배우는 말하기의 기술점심시간 구내식당. 두 동료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눕니다.한 사람은 음식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도하고,다른 사람은 맞장구와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옆에서 듣는 사람조차 편안해지는 장면이죠.우리는 이런 순간을 그냥 지나치곤 합니다.하지만 남의 대화 장면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어떤 표현이 분위기를 살리는지, 어떤 말이 공기를 무겁게 만드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관찰은 단순한 구경이 아니라,내 말하기를 다듬는 실습장입니다.📌 오늘의 복습 포인트오늘 대화에서 “이 사람은 참 말 잘한다”라고 느낀 순간이 있었는가?그때 상대는 어떤 어휘·톤·타이밍을 사용했는가?나는 같은 상황에서 어떤 방식을 택했을까?🛠 오늘의 실습 과제1. 오늘 .. 2025. 8. 19. 소통하기_Day 5. 현상 파악 – 상대 탓의 덫에서 벗어나기 🎙 Day 5. 현상 파악 – 상대 탓의 덫에서 벗어나기주말 가족 모임. 삼촌이 큰소리로 훈수를 두자, 사촌은 얼굴이 붉어집니다.“아니, 왜 항상 내 얘기는 안 듣고 자기 말만 해요?”분위기는 금세 싸늘해지고, 결국 대화는 끊어집니다.돌아오는 길, 사촌은 이렇게 중얼거립니다.“저 사람 때문에 늘 분위기가 깨져.”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문제의 시작은 ‘삼촌’이 아니라 사촌의 반응 방식일 수 있습니다.소통이 막힐 때 대부분은 ‘상대의 고집·성격·태도’ 탓으로 결론 내립니다.그 순간, 내 말하기 습관을 점검할 기회는 사라집니다.대화의 첫 번째 덫은 “상대만 문제다”라는 프레임입니다.📌 오늘의 복습 포인트오늘 대화에서 나는 먼저 상대 탓부터 하지 않았는가?내 말의 속도·톤·단어 선택이 상황을 더 어렵.. 2025. 8. 19. 소통하기_Day 4. 여백 – 침묵이 말보다 강할 때 🎙 Day 4. 여백 – 침묵이 말보다 강할 때회의 자리에서 두 사람이 격렬히 다툽니다.한쪽은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다른 한쪽은 얼굴이 붉어집니다.그때 한 사람이 잠시 말을 멈추고, 물 한 모금을 마시며 상대를 바라봅니다.순간 공기가 달라집니다. 긴장된 분위기에 작은 틈이 생기고, 모두가 호흡을 가다듬습니다.소통에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침묵과 기다림이 때로는 최고의 기술입니다.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침묵,감정이 격해질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침묵,상황이 정리되지 않았을 때 불필요한 말 대신 두는 침묵.말을 멈출 줄 아는 사람은, 대화의 주도권도 쥘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복습 포인트오늘 대화 중 굳이 말을 더하지 않아도 됐던 순간은 없었는가?내가 침묵을 택했다면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졌을.. 2025. 8. 18. 이전 1 2 다음